스테이는 무슨 뜻일까요?
스테이(STAY)는 스트레이 키즈의 공식 팬덤명입니다. 방황하는(Stray)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STAY) 곳이라는 뜻이에요. 저희는 28개 언어로 들어오는 팬 메시지를 매일 한국어로 옮기는데, 이번 주에 파이프라인이 처음부터 틀린 용어가 둘 있었고 그중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대문자로 STAY라고 넣으면 STAY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열두 번 시험해서 열두 번 다요. 한국어 문장 한가운데 로마자 네 글자가 그대로 남는 거예요. 저희 손글씨 그리드는 한글 전용이라 그 네 글자는 카드에서 통째로 빠집니다. 팬덤 이름이 카드에 아예 닿지 못하는 셈이죠.
고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웠어요. stay는 평범한 영어 단어이기도 하니까요. "please stay healthy"는 건강하세요로 남아야지 팬덤 이름이 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규칙은 팬덤 이름 쪽을 대문자로 잡고, 소문자 stay는 언제나 평범한 동사라는 것을 문장으로 못 박았습니다. 슬로건 자체도 예시로 넣었고요. 그러고 나서 동사 쪽을 스물여덟 번 시험했어요. 소문자도 넣고 전부 대문자로 소리치는 문장도 넣었습니다. STAY STRONG, STAY SAFE, PLEASE STAY HEALTHY. 한 번도 스테이가 되지 않았어요. 지금은 팬덤 이름 쪽만 매번 스테이로 나옵니다. 아래 문장은 모두 손으로 끝까지 쓸 만큼 짧습니다.
- 머물 곳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기쁨이 되는 한 줄 — 스테이가 되어서 정말 행복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그 이름으로 계속 남아 있겠다는 다짐 — 언제나 스테이로 함께할게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곁을 지키겠다는 가장 단순한 문장 — 스테이는 항상 곁에 있을게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혼자가 아니라 팬덤 전체로 건네는 응원 — 스테이 모두가 응원하고 있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스키즈와 쓰리라차는 무슨 뜻일까요?
스키즈는 한국 팬들이 스트레이 키즈를 줄여 부르는 말이고, 쓰리라차는 방찬·창빈·한 세 사람이 모인 프로듀싱 유닛 3RACHA입니다. 둘 다 번역은 건너오는데, 팬이 쓴 형태 그대로는 아닙니다. "SKZ"를 넣으면 파이프라인은 스트레이키즈라고 답해요. 풀네임이고, 맞는 말이고, 팬이 실제로 쓴 약어보다 조금 더 큰 소리로 말하는 셈이죠. 이건 그냥 두었습니다. 틀린 게 아니고, 고치려면 규칙을 하나 더 넣어야 하는데 규칙에는 값이 따라붙거든요. 그 값 이야기는 잠시 뒤에 나옵니다.
3RACHA는 3RACHA 그대로, 로마자로 돌아옵니다. 이건 의도된 동작이에요. 저희 번역기는 전 세계가 그대로 읽는 아티스트 표기를 짧은 목록으로 들고 있고 BTS, TXT와 함께 3RACHA가 거기 들어 있습니다. 화면에서는 문제가 없어요. 한글 손글씨 그리드에서는 아닙니다. 로마자는 이 그리드가 받지 못하는 바로 그 글자거든요. 그래서 아래 문장에는 쓰리라차를 썼습니다. 국내 기사가 쓰는 표기이고, 손으로 끝까지 쓸 수 있는 형태예요.
- 하루의 시작을 노래로 여는 한 줄 — 스키즈 노래로 하루를 시작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매일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 밝히는 문장 — 스키즈 덕분에 매일 힘이 나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프로듀싱 유닛의 이름을 그대로 불러 주는 인사 — 쓰리라차가 만든 곡 정말 좋아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세 사람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 주는 고마움 — 방찬 창빈 한 모두 고마워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스트레이 키즈 응원봉은 뭐라고 부를까요?
나침봉입니다. 나침반의 나침에 막대를 뜻하는 봉을 붙인 이름이고, 응원봉 한가운데 놓인 빨간 나침반에서 왔어요. 공식 제품명이 아니라 팬들이 붙인 애칭인데, 이번 주 용어 중에서 이미 제대로 돌아온 유일한 단어입니다. 붙여 쓴 것도 띄어 쓴 것도 두 번 다 나침봉으로 돌려줬어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2주 전에는 세븐틴 응원봉이 카럿 뿅봉으로, 또 한 번은 아미밤으로 돌아왔거든요. 둘 다 다른 그룹의 응원봉이에요. 차이는 나침봉이 순수한 음차가 아니라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나침반은 실제 한국어 단어라서 번역이 딛고 설 바닥이 있고, 실제로 거기 내려앉아요. 흠이라면 띄어 쓴 두 번 중 한 번이 나침 봉으로, 저희가 넣지 않은 띄어쓰기를 하나 달고 나온 것뿐입니다.
스키주는 반대로 갔습니다. SKZ에 ZOO를 붙인 이름이고 멤버들을 캐릭터로 그린 것인데, 이번 주의 정직한 실패가 여기예요. 저희 번역기는 브랜드 이름을 지우고 스트레이키즈 인형이라고 돌려줬습니다. 뜻은 맞지만 이름이 사라진 거죠. 소문자로 넣으면 대신 흔들렸어요. 스키즈루, 스키즈주로요. 고정하는 규칙을 썼더니 이번엔 규칙이 번졌어요. SKZ CODE가 스키주 코드로, SKZ-TALKER가 스키주 토커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네 번 울타리를 쳤는데 마지막 시도는 틀린 출력을 금지 목록에 적는 방식이었고, 그러자 그 출력이 줄기는커녕 더 자주 나왔어요. 그래서 규칙을 뺐습니다. 손으로 쓸 때 맞는 표기는 여전히 스키주예요. 다만 저희 번역기가 아직 그걸 건네주지는 못합니다.
- 나침봉을 들고 가겠다는 약속 한 줄 — 나침봉 들고 응원하러 갈게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객석을 빛으로 채우겠다는 문장 — 나침봉 불빛으로 가득 채울게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매일 밤의 습관으로 전하는 애정 — 스키주 인형 매일 안고 자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스키주가 준 웃음을 그대로 옮긴 한 줄 — 스키주 보면서 늘 웃게 돼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