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인회에서 실제로 말할 수 있는 한 줄은?
28개 언어로 팬 메시지 번역기를 만들면서 저희가 정한 설계 원칙이 두 가지 있어요. 한국어 출력은 100자를 넘지 않고, 어미는 반말 없이 존댓말만 씁니다(기본은 -요체). 둘 다 팬사인회 같은 순간을 위한 결정이에요. 종이 위에서는 긴 문장이 통하지만, 긴장한 상태에서 입 밖으로 나오는 건 한 호흡짜리 한 줄뿐이고, 처음 만나는 사이에서 존댓말은 절대 실수가 되지 않는 유일한 말투니까요. 아래 문구는 전부 이 두 원칙을 따라요. 떨려도 말할 수 있을 만큼 짧고, 안전할 만큼 공손하게.
팬사인회에서 주어지는 시간은 몇 초예요. 테이블에서의 짧은 순간, 혹은 지연으로 시간이 훌쩍 줄어드는 1~3분짜리 영상통화(영통). 아래에 대면용 6줄과 영통용 6줄을 모았어요. 얼어붙을까 걱정되면 문구를 카드에 적어 가세요. 테이블에서 건네거나 카메라에 들어 보여줄 수 있어요. 손으로 쓴 한국어 한 줄은 눈에 잘 띄고, 기억에 남기 쉬워요.
대면 팬사인 테이블에서는 뭐라고 말할까?
한 줄을 골라 소리 내어 연습해 보세요. 전부 한 호흡이면 끝나는 존댓말이에요.
- 오늘 실물 처음 봐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멀리서 만나러 왔어요, 지금 너무 행복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너무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와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덕분에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밥 잘 챙겨 드시고 아프지 마세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다음에 꼭 또 만나러 올게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영상통화(영통)에서는 뭐라고 말할까?
영통은 작은 부탁의 시간이에요. 아이돌이 실제로 자주 듣고 좋아하는 요청들을 모았어요.
- 제 이름 한 번만 불러 주세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카메라에 하트 한 번 해 주세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노래 한 소절만 불러 주세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힘들 때마다 노래 듣고 힘냈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오늘 통화 평생 못 잊을 거예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끝까지 응원할게요, 사랑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