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게 음악에 대해 무엇을 물을까요?
칭찬만 가득한 편지는 다른 편지들과 똑같이 읽혀요. 질문은 답이 돌아오지 않아도 대화처럼 읽힙니다. 그리고 질문은 내가 무엇을 눈여겨봤는지 보여 줘요. 가사 한 줄, 공연, 자주 언급하는 노래 같은 것들이요.
번역된 팬레터가 가장 자주 어긋나는 자리가 질문이에요. 저희가 번역하는 28개 언어 대부분은 동사에 높임 어미가 없어서, 글자 그대로 옮기면 친한 친구에게 쓰는 반말이 됩니다. 이 글의 질문은 전부 요로 끝나는 존댓말이에요. 손글씨에는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한국어 질문은 평서문과 글자가 똑같아요. 좋아해요는 좋아한다는 말이고, 좋아해요?는 좋아하느냐는 물음이죠. 새로 쓸 글자 없이 물음표만 붙이면 됩니다.
- 노래를 만들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는 질문 — 이 노래 만들 때 무슨 생각을 했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요즘 가장 자주 듣는 노래를 묻는 질문 — 요즘 제일 자주 듣는 노래는 뭐예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무대 직전의 기분을 묻는 질문 —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는 어떤 기분이에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가사 중 가장 아끼는 한 줄이 있는지 묻는 질문 — 가사 중에 제일 아끼는 한 줄이 있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하루에 대해서는 무엇을 물을까요?
한국어에서 밥 먹었냐는 질문은 메뉴를 묻는 게 아니라 마음을 쓰고 있다는 뜻이에요. 밥 먹었어요?는 가족과 친한 사이가 서로 건네는 말이죠. 아래 줄들은 잠, 쉬는 날, 힘든 날로 같은 일을 해요. 잘 지내길 바란다는 말을 직접 하지 않고 전하는 작은 질문들입니다.
- 오늘 밥은 잘 먹었는지 묻는 안부 — 오늘 밥은 맛있게 먹었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쉬는 날엔 보통 뭘 하는지 묻는 질문 — 쉬는 날에는 보통 뭐 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요즘 잠은 잘 자는지 묻는 안부 — 요즘 잠은 잘 자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힘들 때 기분을 어떻게 푸는지 묻는 질문 — 힘들 때는 어떻게 기분을 풀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앞으로의 일은 어떻게 물을까요?
미래 질문은 가장 바꾸기 쉬워요. 우리나라 자리에 내 나라를, 십 년 자리에 내 숫자를 넣으세요. 손글씨 팁 하나. 숫자는 10년이 아니라 십 년처럼 한글로 쓰세요. 연습 칸과 카드에는 한글만 남아서, 숫자는 쓴 글에서 조용히 사라집니다.
- 다음에 꼭 가 보고 싶은 나라를 묻는 질문 — 다음에 꼭 가 보고 싶은 나라가 있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우리나라에는 언제 올지 묻는 질문 — 우리나라에는 언제 와 줄 거예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십 년 뒤 모습을 묻는 질문 — 십 년 뒤에는 어떤 모습이고 싶어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
- 팬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 — 팬들한테 제일 듣고 싶은 말은 뭐예요? 이 문구로 팬카드 만들기